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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정부 “스텔라데이지호 수색 중 사람뼈 추정 유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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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the300]선체 파편물 주변에서 작업복 추정 물체와 함께 발견

머니투데이

지난 17일(현지시간) 발견된 스텔라데이지호 조타실 일부 /사진=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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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스텔라데이지호의 심해수색 선박인 시베드 콘스트럭터호가 지난 20일(현지시간) 사람 뼈로 보이는 유해 일부를 발견했다고 21일 밝혔다.

유해는 선체 파편물 주변 해저에서 작업복으로 보이는 오렌지색 물체와 함께 발견됐다. 외교부·해양수산부는 “향후 처리 방향에 대해 최선을 다해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시베드 콘스트럭터호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오전 11시경 사고해역에 도착한 후 심해수색 작업을 진행해왔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선체 일부(조타실)와 선박의 블랙박스인 ‘항해기록저장장치(VDR)’가 먼저 발견된 바 있다.

심해수색 업체인 오션 인피니티(Ocean Infinity)는 ▲선체 본체 발견 ▲미확인 구명벌 발견 ▲수중촬영을 통한 선체 상태확인 ▲3D 모자이크 영상재현 등을 위해 심해수색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시베드 콘스트럭터호는 1차 심해수색 실시 후 승무원 교체 등을 위해 이달 말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 기항한다. 이후 다시 사고해역으로 이동해 2차 심해수색(15일가량)을 실시할 계획이다.

광석 운반선인 스텔라데이지호는 2017년 3월31일 철광석을 싣고 브라질에서 중국으로 향하던 중 우루과이 인근 남대서양에서 침몰했다. 한국인 8명과 필리핀인 16명이 타고 있었으며 필리핀인 선원 2명만 구조돼 현재 22명은 실종된 상태다.

최태범 기자 bum_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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