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도한 제주대 실습선 이어, 국립대 실습선 5척 전량 수주해 성공적으로 건조
국내 최초 국적 쇄빙선 아라온호 시작으로 탐사선·실습선 등 특수목적선 분야 두각
한진중공업이 21일 합동 명명식을 가진 4척의 대학실습선 (사진 = 한진중공업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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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이 전국의 국립대 실습선 4척의 건조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공동명명식 행사를 시작으로 선박 인도 절차에 들어갔다.
한진중공업은 21일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교육부 박백범 차관과 박지원 의원, 이윤희 한진중공업 사장을 비롯해, 군산대와 목포해양대·전남대·한국해양대 등 실습선을 발주한 4개 국립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실습선 공동 명명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동명명식을 가진 대학 실습선은 지난 2015년 발주한 5척 가운데 4척으로, 총톤수 8천톤급 2척과 2천톤급 2척이다.
4척의 실습선은 목포해양대학교 '세계로호'와 한국해양대학교 '한나라호', 군산대학교 '새해림호', 전남대학교 '새동백호'로 각각 이름지었다.
해당 선박은 최종 마무리 작업과 시운전 등을 거쳐 2월과 4월 중에 단계적으로 소속 대학에 인도된다.
이에 앞서 지난해 10월에는 제주대학교 '아라호'가 명명식을 갖고 대학 측에 인도됐다.
국내 대학 실습선은 기존 선박 대부분이 선령 20년을 넘은 노후선박이어서 학생들의 불편과 안전사고 위험 등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에 대학과 교육부, 국회 등 관계기관의 부단한 노력 끝에 노후 실습선 대체를 위한 신형 실습선 건조사업이 추진됐고, 2015년 발주한 5척을 모두 한진중공업이 수주해 건조를 진행해 왔다.
신형 실습선은 첨단 시설과 장비를 갖춘 최첨단 선박이며, 특히 해운회사에서 운항하는 선박과 동급 수준의 장비와 시설을 갖춰 실제와 동일한 환경에서 실습이 가능하다.
국내 최초의 국적 쇄빙선인 아라온호를 비롯해, 부경대 탐사선과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의 5200톤급 실습선, 세계 최초 LNG벙커링선 등을 성공적으로 건조해 이 분야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은 한진중공업은 이번 국립대 실습선 4척을 동시에 명명하는 행사를 열면서 특수목적선 건조 분야 명가 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신형 실습선은 복원성과 안전성 강화 설계가 적용된 최신형 실습선"이라며,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첨단장비를 활용한 효율적인 운항 교육과 훈련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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