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산업안전 여건 근본 개선 종합대책 마련
노동청과 경찰 등 합동조사반이 21일 오전 충남 당진시 송악읍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사고 현장에서 현장감식을 하고 있다. 지난 20일 오후 5시 20분께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9번 트랜스타워에서 외주 업체 노동자 A씨(51)가 작업용 자재를 가져오다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여 숨졌다. 2019.2.21/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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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뉴스1) 심영석 기자 =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일하던 외주업체 직원의 사망 사고와 관련, 충남도가 사고수습대책본부 운영에 들어갔다.
21일 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사고 직후 정석완 도 재난안전실장 등 관계공무원들이 당진 사고 현장을 찾아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민주노총 및 회사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사고 수습 대책을 논의했다.
도는 당진시와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꾸려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관계기관에 대한 조치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또 천안고용노동지청에 사고 현장 조사 시 민주노총 등 근로자 측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이와 별도로 도는 재난안전실, 일자리노동청년과를 중심으로 사고 대책반을 운영해 유족들의 장례 절차, 보상 등을 협의하는 과정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특히 지난 10년간 산업재해로 33명의 근로자가 사망한 현대제철 당진공장에 대해 산업안전 여건 개선 등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앞서 양지사는 지난 20일 사고 직후 일본 출장 현지에서 “최근 김용균씨 사망 사고에 이어 도내에서 또다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며 고인의 명복을 빈 뒤, 경위 조사 등 관련 조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yssim196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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