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둔 미국과 중국이 핵심쟁점인 기술이전과 지식재산권을 포함한 복수의 양해각서(MOU) 초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MOU는 농업, 비관세장벽, 서비스, 기술이전 및 지재권을 포함한 분야를 다루게 된다. 한 소식통은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이번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그간 쟁점으로 꼽혀온 문제에 대한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면서도 "3월1일 무역협상 시한을 늦추기 위한 노력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합의 이행을 보장할 수 있는 메커니즘은 아직 불확실하다. 조건이 충족되지 않을 경우 관세가 다시 부과될 것이라는 일종의 위협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미 무역대표부(USTR)와 중국 상무부는 이에 대한 논평에 답하지 않았다.
스티브 므누신 재무부 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가 이끄는 미국측 무역협상단과 류허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은 차관급 협상을 거쳐 21일부터 이틀간 고위급 협상을 재개한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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