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선 연장, 난곡선 재정사업 전환
신림선 2022년 개통까지 '소원 성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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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2차 10개년 도시철도망구축계획’으로 단연 최대 수혜를 입은 자치구인 관악구는 고무된 분위기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20일 “이번 발표로 서부선과 신림선의 단절된 구간이 연결되고, 관악의 랜드마크인 서울대와 관악산에 경전철이 들어선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경전철 3개 노선 도입은 교통 환경 개선 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가 전날 발표한 도시철도 계획에 따르면 서부선 경전철은 서울대입구역~서울대정문 구간 연장 1.72km, 정거장 1개소가 늘어난다. 이로써 은평구 새절역에서 관악구 서울대정문 앞까지 총 17개소의 정거장이 조성된다. 급행열차 도입으로 교통 편리성도 높아진다.
특히 여의도 샛강역에서 서울대까지 이어지는 신림선경전철과 단절된 구간을 연결해 서울대와 관악산을 중심으로 원형 도시철도망이 구축될 전망이다.
이번 계획에는 난곡선경전철이 민자 사업에서 중앙정부와 시에서 직접 예산을 투입하는 재정사업으로 변경된다는 내용도 담겼다. 지난 해 8월 19일 서울시 지역균형발전 정책구상 발표에 대한 후속조치다.
난곡선경전철의 재정사업 전환과 서부선 연장까지 포함되면서 관악구로서는 철도교통 숙원을 모두 이루게 됐다. 신림선은 2022년 개통 예정이다. 관악구는 동서방향을 잇는 지하철 2호선 단 1개 노선만 지나는 열악한 도시철도 환경으로 주민들이 대중교통 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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