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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5·18 왜곡과 망언은 민주주의 역사 부정하는 폭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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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7개 대학 민주동문회 한국당 비판 기자회견

뉴스1

21일 오후 부산 벡스코 앞에서 부산지역대학 민주동문회가 5·18 망언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당 의원의 국회의원 제명과 한국당 해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2.20 © 뉴스1 박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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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부산지역대학 민주동문회가 21일 "자유한국당의 5·18 민주항쟁에 대한 왜곡과 망언은 이 땅의 민주주의와 역사를 부정하는 폭거"라고 비판했다.

경성대, 동아대, 동의대, 부경대, 부산대, 부산외대, 인제대, 육지희정신계승사업회 등으로 구성된 이들은 이날 오후 한국당 전당대회 부산·울산·경남·제주 합동연설회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BEXCO)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참담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전두환 신군부의 권력찬탈을 위해 무고한 광주시민 수백명이 죽어간 5·18 민주항쟁은 왜곡할 수도, 부정할 수도 없는 역사적 사실"이라고 한국당을 겨냥했다.

이어 김진태, 김순례, 이종명 등 5·18망언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당 의원들을 향해 "대한민국 헌법가치와 민주주의를 수호할 의무가 있는 국회의원들이 시정잡배들도 하지 않을 저주와 혐오의 망말을 토해내는 것에 울분을 금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과거의 역사를 인정하고 그 속에서 미래 가치를 찾아가는 것이 보수"라며 "한국당의 망언은 보수정당이 아닌 나치와 같은 극우정당, 수구정당임을 선포하는 것"이라고 비판수위를 높였다.

또 "대한민국에 한국당과 같은 당은 필요가 없다"며 "모시던 대통령이 탄핵으로 쫓겨난 것처럼 국민들에 의해 해산되는 준엄한 심판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며 경고했다.

이들은 "더 이상 5·18 민주항쟁을 왜곡하고 비하하는 한국당 형태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Δ3명의 국회의원 제명 Δ5·18 학살역사왜곡처벌법 제정 동참 Δ한국당의 사죄 및 해산을 요구했다.
pk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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