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흑표부대 소속 졸업생들이 20일 청주대에서 열린 졸업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흑표부대는 부대에 캠퍼스를 운영하는 등 군·학 협력 우수모델로 평가받고 있다.(흑표부대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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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증평=뉴스1) 김정수 기자 = 충북 증평 특전사 흑표부대 소속 부사관들이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21일 흑표부대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청주대학교에서 열린 국방안보학과 졸업식에서 특전사 흑표부대 소속 부사관 15명이 학사 학위를 받았다.

업무와 훈련 등 어려운 여건에서 주경야독하며 이뤄낸 값진 성과였다. 이날 김명호 상사는 청주대학교 총장상까지 받아 의미를 더했다.

흑표부대는 2015년부터 청주대학교와 협약을 맺고 부대에 캠퍼스를 운영하는 등 군 생활 중에도 자기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부대원들의 열의와 부대의 배려로 흑표부대는 지금까지 43명의 졸업생과 5명의 대학원 졸업생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는 여주대 캠퍼스도 운영하면서 장병들의 학습여건이 개선됐다. 전문학사 수료 이후 청주대 편입이 가능해지는 과정이 완성됐다.

이런 체계는 특전사에서 유일하며 군·학 협력의 우수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흑표부대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병들에게 학위취득을 장려하고 군·학 협력을 강화해 문무를 겸비한 특전용사를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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