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클러스터' 후보지로 용인 택한 데는 '아쉬움'
"SK하이닉스 35조원 투자 환영" |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해 "SK하이닉스가 청주에 10년간 투자할 35조원은 투자 유치 금액으로 볼 때 도정 사상 단일 규모로는 최대 규모"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SK하이닉스의 35조원 투자가 조기 실현될 수 있도록 저(정무부지사)를 위원장으로 한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즉시 운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정무부지사는 "SK하이닉스는 지금까지 충북에 15조원을 투자했고 이번 발표 금액을 더하면 50조원에 달한다"며 "SK하이닉스가 충북에서 글로벌 톱 기업으로 성장해 '일등경제 충북'을 건설하는 데 크게 기여하게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SK하이닉스가 경기 용인을 120조원이 투입될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 후보지로 정한 데 대해 아쉬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그는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볼 때 수도권 내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입지는 아쉽다"며 "향후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용인에 120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생산시설 4개를 건설하고 이천에는 M16 생산라인 구축 및 연구개발동 건설에 20조원, 청주에는 M15 생산라인 설비 확대 등 35조원을 각각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충북도는 다음 달 SK하이닉스와 청주테크노폴리스 내 부지 분양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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