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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미중 무역협상단 양해각서 문건화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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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서울=조창원 특파원 박종원 기자】미국과 중국이 양국 무역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협상 관련 양해각서(MOU) 초안 마련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양국 무역협상 대표단은 ▲기술이전 강요·사이버 절도 ▲지식재산권 ▲서비스 ▲농업 ▲환율 ▲비관세 무역장벽을 다루는 6개 MOU의 초안을 작성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이끄는 미국 협상 대표단과 류허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대표단은 지난 14∼15일 베이징에서 2차 고위급협상을 벌인 바 있다. 이어 이번주 양국 차관급 무역협상단이 추가 논의를 나눈 데 이어 21일부터 워싱턴에서 고위급협상을 재개한다. 이번 고위급 협상에서 내달 1일까지 합의에 이를 수 있는 양해각서를 완성하기 위해 막판 협상을 벌인다.

아울러 양국 협상단은 6건의 양해각서 내용 외에 무역 불균형을 해소할 단기적인 조치를 담은 10개 품목 리스트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내용에는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과 에너지, 반도체 등을 구매하는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양국 협상단이 합의이행을 보장할 수 있는 메커니즘에 대해서도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중이다.

jjack3@fnnews.com 조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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