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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화마가 삼킨 방글라데시 다카…사상자 수 100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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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수도 다카 구시가지, 낙후 건물 많아 화재 키워…2012년에도 대형 화재 발생해 110여명 사망]

머니투데이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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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수도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100명 넘는 사상자가 나왔다.

21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전일 밤,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시(市) 구시가지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70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50여명의 부상자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이번 화재는 4층짜리 화학물질 보관창고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접한 곳에 낙후 건물이 많고 건물 간격이 좁아 불길은 빠르게 옮겨 붙어 화재를 키웠다.

대부분 주거지와 상가가 붙어 있는 건물들이어서 사상자가 더 많았다는 설명이다. 소방대원들의 출동에도 불구하고 불길은 5시간 넘게 잡히지 않았다.

한편 이 지역은 오래된 건물들이 많고 화재방지 관련법 준수도 느슨해 최근 수년간 화재들이 잇따라 발생했다. 2012년에는 다카시 의류 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112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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