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망즈 주교 일기 |
(경산=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대구가톨릭대는 대학 모태인 성유스티노신학교 학생들이 1919년 3월 5일 펼친 만세운동을 재조명하는 학술행사와 음악회를 잇달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3·5 만세운동은 1987년 한국교회사연구소가 발간한 '드망즈 주교 일기'(1911∼1937) 등에 기록된 내용으로 대구·경북지역에서 최초로 일제에 항거한 만세운동으로 알려져 있다.
3월 8일 서문시장에서 개신교 학교 학생들을 주축으로 일어난 독립 만세운동의 도화선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일기는 당시 프랑스 파리외방전교회 대구교구 초대 교구장이었던 플로리안 드망즈 주교가 쓴 것이다.
대학 측은 다음 달 5일 대구 유스티노캠퍼스에서 '3·5 만세운동 기념 음악회'와 '3·1운동과 대구대교구'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잇달아 개최한다.
d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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