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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유관순 열사와 7인 여성독립운동가의 옥중노래 백년만에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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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100년 전 외침이 100년 후 대한민국에게' 캠페인 촬영현장에서 정재일 음악감독(왼쪽)과 가수 박정현씨가 촬영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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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순 열사를 비롯한 7인의 여성독립운동가들이 옥중에서 부른 노래가 100년만에 부활한다.

21일 KB국민은행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100주년을 기념해 ‘다시 부르는 여옥사 8호실의 노래’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해당 노래는 3.1운동 직후 서대문형무소 여옥사8호실에 함께 투옥돼 옥중에서도 만세운동을 펼친7인의 여성 독립운동가들(김향화,권애라,신관빈,심명철,임명애,어윤희,유관순)이 서로를 위로하고 독립에 대한 열망을 드높이고자 지어 부른 노래를 재현한 것이다.

KB국민은행은 올해 초 이들의 후손들에 의해 선율 없이 가사만 100년만에 발굴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음원 제작에 나섰다.

국민은행 측은 "100년 전 그날의 외침과 신념이 오늘을 사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생생하게 전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노래는 2018년 1차 남북정상회담 환송행사인 ‘하나의 봄’의 음악감독 정재일씨가 작곡했으며, 가창력으로 사랑받는 가수 박정현씨가 노래를 불렀다. 또한 KB금융그룹의 모델이자 피겨여제로 대한민국을 빛낸 김연아씨가 나레이션을 맡았다.

해당 음원은 26일 KB국민은행 홈페이지,리브똑똑 앱,글러브엔터테인먼트SNS채널 등을 통해 무료로 배포된다. 뮤직비디오 형식의 기념영상도 27일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이와 더불어KB국민은행은 해당 영상에 공유 및 좋아요 수 건당 3100원을 기부금으로 조성해 독립선언문이 선포된 태화관 터 ‘3.1독립선언광장’조성에 최대 1억원을 후원한다.

KB국민은행 소비자브랜드전략그룹 성채현 대표는 “역사를 잊는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처럼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어준 선조들의 희생과 기상을 다시금 떠올렸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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