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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RSBS 복층 저소음기술’, 고속도로 소음 10dB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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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음진동학회, 포이닉스 소음저감 기술 소음저감 효과 확인

뉴스1

김병채 포이닉스 대표이사 © News1 진현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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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도로포장 전문기업인 ㈜포이닉스가 'RSBS복층저소음배수성포장기술'을 통해 고속도로 소음을 10dB(A) 이상 낮췄다는 전문학회의 검증결과가 나왔다.

‘RSBS복층저소음배수성포장기술’은 도로 상층부에 8㎜ 골재와 하층부에 13㎜ 골재를 사용, 동시 포장하는 기술이다.

도로 상층부에 일반도로 포장보다 작은 골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높은 공극률로 소음을 잡아준다.

(사)한국소음진동공학회 이재응 중앙대 교수팀은 한국도로공사의 의뢰를 받아 지난해 8월과 10월 각 2주간 서울외곽순환 고속도로 송파나들목 개량공사 구간내 본선 상·하행선 700m에서 포이닉스가 개발한 'RSBS복층저소음배수성포장기술'의 소음저감효과를 측정한 결과, 일반도로보다 10.4dB 저감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교수팀은 각 도로변 2개소와 실제 거주지를 고려한 이격거리별 수음원 3개소를 선정한 뒤 13대의 소음계측기를 동원해 복층 저소음 포장 포장 직전과 직후의 교통소음을 동시 측정했다.

24시간 연속 측정결과 중 소음도가 높고 정상주행조건 80㎞/h 이상을 만족하는 분석시간대인 저녁 10시부터 11시까지, 새벽 5시30분부터 6시30분까지 각각 등가소음레벨(Leq,1h)을 분석한 결과, 평균 10.4dB 저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 도로 교통소음 저감량은 저녁 10시부터 11시까지 10.6dB, 새벽 5시30분부터 6시30분 10.1dB로 측정됐다.

이는 공공연구기관 등이 개발한 저소음 포장의 소음저감효과(3dB)에 비해 3배 이상 개선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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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호매실지구서 RSBS복층저소음배수성포장기술로 도로 포장하는 모습, © News1 진현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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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 측정기간 중 교통흐름(통행량, 대형차 혼입비율, 주행속도)은 일반도로(기존도로) 측정시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조건(온도, 습도, 풍속)도 소음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포이닉스는 앞서 환경부로부터 2012년 신기술인증(제367호)과 2015년 기술검증(제178호)를 받아 저소음 포장 기술력을 입증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이 기술이 고속도로 공사 등에 본격 적용되면 방음벽 설치 높이 감소로 미관이 개선되고, 소음 저감으로 주민 민원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응 교수는 “이번 용역 결과, RSBS복층저소음배수성포장 도로의 소음이 기존 도로보다 10dB 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기술이 도로 시공에 본격 적용되면 방음벽 높이를 낮춰 미관 개선 등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병채 포이닉스 대표이사는 “환경부로부터 저소음포장 기술력을 인정받아 신기술 및 기술 인증을 받았다”며 “이번엔 도로전문 공기업인 한국도로공사의 의뢰를 받은 한국소음진동공학회에서 소음저감 효과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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