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호 리미니스트리트 상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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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호 리미니스트리트 상무는 'IT 로드맵 주도권 확보를 통한 혁신 전략'을 공유했다. 김 상무는 기업 IT예산의 약 90%가 기존 IT자원 운영과 개선에 쓰인다는 점을 지적, IT운영비용 절감을 통한 비즈니스 혁신 가속화를 강조했다.
오라클과 SAP 등 거대 소프트웨어(SW)벤더는 해마다 제품 지원 종료일을 발표한다. 사용 중인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이나 전사적자원관리(ERP) 등 주요 시스템이 더 이상 업데이트되지 않으면서 기업은 여러 불편을 겪고 보안위협에도 노출된다. SW기업은 업그레이드나 마이그레이션을 요구하면서 수익을 꾀한다. SW벤더 권유에 따라 클라우드 도입이 이뤄질 경우 벤더 종속이 심화될 수 있다.
김 상무는 “글로벌 벤더 요구에 따라 22%나 되는 비싼 유지보수요율을 감당하면서도 제품 지원은 제대로 받지 못하는 고객이 많다”며 “이러한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고객이 IT로드맵을 주도적으로 선택해야 한다. 리미니스트리트의 차별화된 지원 서비스는 높은 수준 제품 지원과 함께 최소 50%, 최대 90%의 비용 절감을 돕는다”고 말했다.
리미니스트리트는 오라클, SAP 등 SW제품에 대한 유지보수를 전문적으로 제공한다. 고객 중심으로 제품에 대한 포괄적 지원 체계를 갖췄다. 고객이 기 사용 중인 IT시스템의 가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비용절감을 돕는다.
리미니스트리트 서비스를 도입한 아이마켓코리아 조영욱 정보전략팀장은 “SAP 유지보수 비용을 50% 줄이고, 인력도 아낄 수 있었다”며 “특정 벤더에 종속되지 않고 IT로드맵 수립을 주도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최용권 IBM 실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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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키노트는 최용권 한국IBM 실장이 맡아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는 하이브리드·멀티클라우드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최 실장은 클라우드 관련 최신 트렌드를 공유, 고객 요구에 따라 다양한 환경을 넘나들 수 있는 멀티클라우드 필요성을 주장했다.
클라우드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음에도 여전히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운영되는 워크로드는 20% 수준에 불과하다. 나머지 80% 워크로드는 가용성, 내외부 규제, 보안 등 제약 조건의 영향을 받는 미션 크리티컬 워크로드에 해당된다. 시장에서는 단일 퍼블릭 클라우드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는 편견도 걷히고 있다.
최 실장은 클라우드 트렌드를 3개 세대로 나눠 설명했다. 퍼블릭 클라우드 위주로 도입이 시작됐던 1세대에서는 비용절감이 화두였다. 이어 2세대에서는 비즈니스 앱 현대화를 고민하면서 스피드에 초점을 맞춘다. 나아가 3세대에서는 멀티클라우드와 지능형 앱 도입으로 혁신을 추진한다. 2세대와 3세대 클라우드를 위해 퍼블릭뿐 아니라 프라이빗 클라우드 활용도 요구된다.
최 실장은 하이브리드·멀티클라우드 해법으로 오픈 지향 클라우드 플랫폼 'IBM 클라우드 프라이빗(ICP)'을 추천했다. 다양한 오픈소스SW와 기업용SW를 벤더종속과 고객지원에 대한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여러 타사 퍼블릭 클라우드에 대한 통합적 가시성과 거버넌스 기능을 갖췄으며,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과 상세분석 기능도 지원한다.
최 실장은 “클라우드를 이미 도입한 기업이 비즈니스 앱 현대화를 꾀하면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멀티클라우드에 관심을 갖는다”면서 “멀티클라우드는 다양한 IT환경을 넘나들면서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 IT부서뿐 아니라 현업도 함께 도입 검토 과정에 참여해야 고객 니즈에 적합한 환경을 마련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팽동현기자 pai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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