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성남 분당 티맥스타워에서 소프트웨어 원천기술로 성장을 취하다를 목표로 소원성취 TF 출범회의가 열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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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SW) 원천기술 혁신 연구개발(R&D)로 국산SW 경쟁력을 강화한다. 소프트웨어(SW) 전문가가 정부 SW 연구개발(R&D) 혁신을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성남 분당 티맥스소프트에서 민원기 과기정통부 제2차관 주재로 '소원성취 TF' 발족회의를 개최했다. '소원성취'는 SW 원천기술로 성장을 취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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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까지 매달 한 차례 개최되는 TF에서 글로벌 SW 기술·산업 트렌드와 강점분야, 유망 SW 기술을 분석한다. 신시장·신제품 탄생으로 이어질 수 있지만 선제적 민간 투자가 어려운 혁신 SW 원천기술 확보 전략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SW R&D 개념과 역할부터 기획 방향을 수립하는 것은 물론 신규 SW R&D 사업 기획도 병행한다.
장학퀴즈 우승을 차지한 인공지능(AI) '엑소브레인' 개발, 세계 1위 건설용 SW를 탄생시킨 '마이다스아이티' 기술개발 지원 등 성과를 낸 SW·컴퓨팅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의 맥을 잇는 후속사업 대책도 주요 논의대상에 포함된다.
TF에는 이홍구 인프라웨어 회장·이경일 솔트룩스 대표 등 산업계 12명, 배두환 KAIST 교수·허의남 경희대 교수 등 학계 8명, 김명준 SW정책연구소장 등 연구계 3명, 민원기 제2차관 등 과기정통부 3명, 김석환 인터넷진흥원장·문용식 정보화진흥원장·박진국 IT서비스산업협회장(아이티센 대표) 등 유관기관·단체 8명 등 총 35명 위원이 참여한다.
송영선 상용SW협회장(인프라닉스 대표)은 “클라우드·AI 등 신기술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R&D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GS(굿SW)인증을 획득한 상용SW기업 대다수가 자체 기술 확보를 해온 만큼 정부는 추가 개발과 시장 형성을 리드할 수 있는 R&D 사업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동철 티맥스소프트 대표는 “미들웨어·운용체계(OS) 등 국산SW 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했다”면서 “결국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이 중요하기 때문에 국산SW가 세계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공공 레퍼런스 확보와 해외진출 전략 수립 등을 지원하는 R&D 사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른 위원들도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해 파급력을 지닌 SW 원천기술 선제 확보 중요성과 이를 위한 정부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투자의 필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민 차관은 “5G 시대를 맞아 그동안 혁신을 선도해온 SW가 다시 한 번 4차 산업혁명에 새롭게 가속을 붙일 때”라며 “TF를 통해 우리가 잘할 수 있고 해야만 하는 SW 원천기술개발 아이템이 발굴돼 정부가 전략적 투자를 이어가는 밑거름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SW 기업인과 우수 연구자 참여 비중을 높인 TF는 향후 개최될 회의를 통해 새로운 정부 SW R&D 투자전략 마련을 위한 산·학·연 각계 다양한 정책 제언이 발제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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