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수요 변동 고려…기존 777-300ER 기종과 교체 운항
[아시아경제 국제경제팀 기자] 대한항공이 올 하계 시즌 동안 뉴질랜드 오클랜드 노선에 '꿈의 항공기'라 불리는 보잉 787-9를 띄운다.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3월 말부터 10월 말까지 적용되는 하계 스케줄 동안 '인천-오클랜드' 노선에 B787-9를 투입해 운항한다. 동계 시즌에 운항했던 보잉777-300ER 기종과 교체 운항키로 한 것이다.
대한항공의 오클랜드 노선 기종 변경은 하계 시즌에 수요가 집중되는 노선의 여객 변동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대한항공은 그동안 동계, 하계 스케줄 변동 시 수요가 집중되는 노선에 차세대 항공기를 투입해왔다.
뉴질랜드 오클랜드는 명절, 하계휴가 등 연휴 기간 예약율이 95%에 달할 정도로 인기 노선으로 꼽힌다.
하계시즌에 투입되는 보잉 787-9 항공기는 기체 50% 이상을 탄소복합소재로 만든 친환경적인 차세대 항공기다. 기내 기압과 습도를 높여 고객들에게 보다 쾌적한 기내 환경을 제공한다.
다른 기종과 비교해 1.5배 큰 창문과 5인치가량 높아진 객실 천장, 다양한 모드가 지원되는 기내 LED 조명으로 승객이 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항공기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오클랜드는 마이클 조셉 세비지 공원, 파이히아, 와이탕이 등 주변 도시와 인근의 150여 개 섬으로 이뤄진 베이 오브 아일랜드, 나화 온천 및 와이웨라 온천 등이 있어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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