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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처럼 일관된 진술인데 왜 배척 당했나"…안희정 부인,판결에 의문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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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민주원 SNS 캡처)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김소라 기자] 비서 성폭행 혐의로 실형 판결을 받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부인이 2심 재판부의 판결에 의문을 제기했다. 자신도 일관된 진술을 했는데 왜 인정되지 않았냐는 물음이다.

지난 20일 안희정 전(前) 충남지사의 부인 민주원 씨는 자신의 SNS 계정에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민주원 씨는 해당 글을 통해 피해자 김지은 씨와 안 전 지사의 문자 내역을 공개하는 한편 재판부의 판결에 의문을 제기했다.

민씨는 피해자 김지은 씨가 거짓말을 하고 있으며 이러한 거짓 진술이 법정에서 사실로 인정되는 상황을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씨가 세 번째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당시 문자 내역을 공개해 파문이 일었다.

공개된 문자 내역에는 안 전 지사와 김씨가 스위스에서 나눈 대화와 귀국 후 김씨가 지인과 나눈 대화가 담겨있다. 민씨는 이를 공개하며 문자 내역과 김씨의 진술이 불일치하며 믿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민씨는 재판부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이어갔다. 민씨는 지난해 8월 증인으로 출석해 증언한 사실과 김씨의 사과 통화 기록 등을 내세우며 재판부가 자신의 일관된 주장을 배쳑했다고 주장했다. 김씨의 일관된 주장이 증거로 채택돼 안 전 지사에게 실형 선고가 내려진 반면 자신의 일관된 주장은 배척당한 데 대한 의문을 제기한 것.

한편 2심 재판부는 피해자 김씨의 주장을 두고 "김지은의 진술이 유일한 직접 증거인 동시에 주요 부분이 일관된다"라고 설명하며 안 전 지사의 성폭행 혐의를 인정한 바 있다.

cultu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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