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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리얼리티 TV쇼 출연했던 400kg 남성, 합병증으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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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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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다큐멘터리에 출연해 스타덤에 올랐던 '400kg의 사나이' 숀 밀리켄이 29세 나이로 사망했다.

19일, 밀리켄의 아버지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들 숀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사인은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알려졌다.

숀 밀리켄은 지난 2016년 미국 TLC TV쇼 '나의 600파운드 인생'에 등장해 주목을 받았다. 그는 900파운드(약 408kg)에 달하는 초고도비만 남성으로 TV쇼에 소개됐다.

그는 비만으로 피부가 모두 찢어졌으며 걸을 수가 없어 침대 밖으로 나갈 수조차 없었다. 그럼에도 숀은 긍정적인 마음과 희망을 잃지 않았으며 수술과 식이 조절을 시작해 400파운드(약 181kg) 가까이 감량했다.

숀은 다큐멘터리에서 유달리 엄했던 아버지 때문에 먹는 것에 집착하기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먹고 나면

기분이 훨씬 나아진다고 느꼈다. 이후 부모님이 이혼하고 어머니 르네와 함께 생활했으나 먹을 것에 대한 집착은 나아지지 않았다.

숀 뿐만 아니라 그의 어머니도 비만으로 인한 각종 합병증에 시달렸고 결국 어머니는 2017년 신장 이상으로 사망했다.

숀은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후 TLC 인터뷰에서 "너무 슬프지만 건강을 되찾고자 계속 애쓰겠다"고 말했지만 어머니를 잃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결국 어머니 곁으로 떠나고 말았다.

숀의 재활을 지켜보며 응원하던 팬들은 "너무나 안타까운 소식"이라며 숀을 비롯한 가족과 친구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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