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부스에 전시된 ‘QLED 8K’는 AI기술을 기반으로 화질·사운드·스마트 기능이 향상됐으며 방문객들이 각각의 장점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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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프리미엄 TV의 양대 진영인 QLED(양자점발광다이오드)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의 대결에서 QLED TV가 판정승을 거뒀다. QLED 진영은 삼성이, OLED 진영은 LG가 주도하고 있다.

21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HS마킷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에서 QLED TV 판매량은 268만7000대, OLED TV 판매량은 251만4000대로 집계됐다.

승부처는 4분기였다. QLED TV는 ‘블랙프라이데이’ 등 글로벌 쇼핑시즌이 끼어있던 4분기에만 110만4000대가 팔렸다. 반면 올레드 TV는 같은 기간 89만5000대가 판매됐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의 QLED TV는 108만1000대, LG전자의 올레드 TV는 51만9000대가 팔리면서 판매량이 두배이상 차이가 났다.

연간으로 살펴보면 삼성전자 QLED TV 판매량은 260만대, LG전자 올레드 TV 판매량은 156만4000대로 집계됐다.

다만 판매 금액은 올레드 TV가 약 65억3000만달러로 QLED TV(63억4000만달러)에 앞서 있었다. 반면 올레드 TV는 물량·가격 조절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한계가 있었을 것으로 분석된다.

IHS마킷은 판매량에서 QLED TV가 올레드 TV를 앞서는 추세가 향후 몇 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강길홍 기자 sl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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