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문공원 위치도./ 서울시 |
서울 중구에 위치한 서소문공원이 역사문화 공간으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지난 20일 열린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중구 의주로 2가 16-2 일대 서소문공원 도시계획시설 폐지 재상정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심의를 통해 수요가 감소해 이용이 저조한 서소문공원 주차장(지하 1만7249㎡)이 사라진다. 시는 서소문 밖 역사유적지 관광자원화 사업의 일환으로 해당 부지에 전시 공간과 집회 공간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서소문공원은 조선시대 형장(처형정)으로써 세계 최대 순교성인을 배출했다. 동학농민운동, 갑신정변 등 국사범 처형 장소로 조선후기 역사적 의미가 있는 장소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역사문화콘텐츠를 담은 서소문역사공원이 조성돼 한국 성지순례길 및 조선 후기 역사성 회복 등 다양한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인프라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hjk1@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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