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이날 당진시에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동시에 관계기관과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대책반은 고효열 일자리노동청년과장을 중심으로 노사협력팀 3명, 사회재난과 1명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현대제철 안전문제에 대한 근본적 해결 방안을 마련하는 동시에 사고 수습을 위한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도는 이와 별개로 당진 종합병원에 직원을 상주시키고 천안 고용노동지청에는 사고현장 조사 시 노동계 참여 보장을 정식 요청했다.
아울러 천안고용노동지청 및 안전보건공단 충남본부와 협업을 통해 안전문제의 근본적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도 차원에서 유가족들이 장례 절차 등을 협의하는 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지난 10년 동안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만 산업재해로 33명이 숨졌다" 며 "관계 기관과 협력체계를 유지해 실시간으로 상황 해결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일 오후 8시42분쯤 충남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A씨(51)가 철광석을 이송하는 컨베이어벨트 후면 고무 교체작업 중 컨베이어벨트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전=허재구 기자 .@.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