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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프랜차이즈 절반이 치킨 등 외식업…평균 4년7개월 버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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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18년 말 가맹산업 현황'…프랜차이즈 브랜드 6052개

가맹점 총 24만개…상위 5개 브랜드 편의점 96% 장악

뉴스1

예비창업자들이 22일 서울 강남구 SETEC에서 열린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2018에서 다양한 업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2018.3.22/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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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한재준 기자 = 전국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가 24만개를 넘어섰다. 가맹점 중 절반이 치킨 등 외식업이었지만 평균 사업기간은 5년이 채 되지 않았다.

2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18년 말 기준 가맹산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프랜차이즈 브랜드 수는 6052개, 가맹본부와 가맹점(2017년 기준)은 각각 4882개, 24만3454개로 전년 대비 5.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가맹본부, 가맹점 모두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가맹본부와 브랜드 수는 증가폭이 감소하고 있지만 가맹점은 매년 5%대 증가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가맹점 수를 보면 외식업이 11만7202개로 전체 가맹점의 48.1%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도소매업과 교육 등 서비스업 가맹점이 각각 7만1230개(29.3%), 5만5022개(22.6%)로 뒤를 이었다.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가맹본부에서 외식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75.5%, 74.1%였다.

업종별 가맹점 평균 사업 기간을 보면 외식업이 4년7개월로 가장 짧았다. 가맹점 수가 많아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면서 사업 기간도 짧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서비스업 가맹점의 평균 사업 기간은 6년1개월이었으며 도소매업은 6년5개월이었다.

외식업 가맹점 중에서는 치킨 가맹점 수가 2만4602개로 가장 많았지만 전년 대비 증가율은 0.8%에 그쳤다. 반면 한식 가맹점(1만8934개)과 기타 외식 가맹점(1만5736개), 커피 가맹점(1만3931개)은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상위 5개 프랜차이즈 브랜드 가맹점이 가장 많이 몰려있는 외식 업종은 패스트푸드(74.6%), 제과제빵(74.8%)이었다.

도소매 프랜차이즈 가맹점에서는 편의점이 4만170개로 56.4%의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화장품과 식품 가맹점이 각각 4373개, 1978개로 뒤를 이었다.

편의점의 경우는 CU, GS25 등 상위 5개 브랜드 가맹점이 95.9%를 차지하고 있었다.

서비스 업종에서는 외국어 관련 가맹점이 1만7267개로 가장 많았으며 교과와 자동차가 1만4263개, 7721개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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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 한 교촌치킨 가맹점의 모습.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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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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