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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왜 나는 항상 비슷한 사람만 좋아할까…"애착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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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트라우마 결정적 요인…애착심리 9가지로 나눠 설명

뉴스1

왜 나는 항상 비슷한 사람만 좋아할까? © 뉴스1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일본의 정신과 의사인 오카다 다카시가 애착이론을 바탕으로 다양한 연애 패턴을 분석한 '왜 나는 항상 비슷한 사람만 좋아할까?'가 번역·출판됐다.

저자는 27년간의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사람들의 인격 유형에 따라 연애 방식과 배우자 선택에 일정한 경향이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운명적 사랑이 사실 하늘의 뜻이 아니라 인격 편중과 불안정한 애착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강조한다.

항상 특정 유형의 사람을 사랑하거나 연애 과정에서 상처를 받는 원인이 성장 과정에서 형성된 인격과 애착이 만들어낸 일종의 습관이다.

이에 자신의 인격과 애착 유형을 이해하고 적절할 대처법을 배운다면 자기 자신과 상대의 관계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다양한 인격 유형을 9가지로 나눴으며 각 유형이 어떤 성장 환경에서 만들어지를 알려주고 연애를 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을 소개한다.

회피성 인간은 필요 이상으로 사람들과 거리를 두며 친밀한 관계를 기피한다. 이 유형은 신체적으로 타인이 너무 가까이 다가오는 데 예민하고 접촉을 피하려 한다.

반면에 의존성 인간은 끊임없이 애정을 갈구하기 때문에 양다리를 걸치거나 실연 후 휴지기가 짧다. 이 유형은 성적 욕망을 쉽게 채우지만 행복한 연애를 하지 못한다.

저자는 이런 유형을 바탕으로 존 레논이 연상의 유부녀인 오노 요코와 사랑에 빠진 원인을 분석하고, 헤르만 헤세가 세번째 결혼 끝에 안정을 찾은 이유를 설명한다.

부록인 애착유형 자기진단 테스트와 인격 자가진단 테스트는 독자 스스로 인격 유형을 판단하도록 도움을 준다.

◇ 왜 나는 항상 비슷한 사람만 좋아할까? / 오카다 다카시 씀 / 정미애 옮김 / 카시오페아 / 1만6000원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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