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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휴대전화 1대 더 개통하면 요금할인" 억대 사기친 업주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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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이형탁 기자

노컷뉴스

(사진=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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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해경찰서는 할인을 유도해 고객에게 휴대전화를 이중으로 개통시키고 남은 휴대전화를 중고로 팔아넘긴 혐의(사기)로 판매업자 A(32)씨를 구속했다.

또 범행에 가담한 종업원 2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2017년 8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창원시 진해구 한 휴대전화 매장에서 고객 55명 명의로 스마트폰 86대를 개통한 뒤 중고판매업자 등에게 팔아 1억 200만 원 어치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휴대전화 1대를 판매한 뒤 요금 할인 혜택 등을 제시해 휴대전화 1대를 더 추가적으로 개통시켰다.

이들은 고객들에게 "추가 비용없이 휴대전화를 1대 더 개통하면 매달 1만 5천원의 요금을 할인해주겠다"고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고객들에게 추가로 개통시킨 휴대전화를 중고 휴대전화를 찾는 사람들과 중고 판매업자에게 팔았다.

피해자 상당수는 A씨 매장 단골이었고 요금을 할인해 주겠다는 제안에 속아 넘어간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그러나 고객들은 추가로 개통시킨 휴대전화에 대한 미납대금이 지속적으로 고지되자 경찰에 고소하고 진정을 넣으면서 이들의 사기 행각이 드러났다.

경찰은 중고판매업자와의 공모 사실 등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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