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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한국당 대전시당 "허태정, 마이웨이식 불통 행정 일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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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운동장 새 야구장 신축 공약 파기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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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ㆍ충남=뉴스1) 김경훈 기자 =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은 21일 대전시의 베이스볼 드림파크(야구장) 후보지 선정 평가 기준 발표와 관련, "지자체의 과도한 유치 경쟁으로 불필요한 갈등과 반목만 키웠다"며 허태정 시장을 비판했다.

시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허 시장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한밭종합운동장 자리에 야구장을 짓겠다고 해놓고 작년 말 시민 의견 수렴 절차와 한마디 사과 없이 다른 자치구까지 후보지를 넓히겠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해 공약을 스스로 파기해 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허 시장이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지 못한 채 대상지를 발표하자 각 지자체의 과도한 유치 경쟁으로 행정력 낭비를 가져왔고 불필요한 갈등과 반목만 키워 무능력, 무책임, 무소신 행정의 부끄러운 모습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고 꼬집었다.

시당은 또 "시민들은 2030 아시안게임 유치 계획과 마찬가지로 새 야구장 조성사업의 구체적인 목표와 기대 효과가 정확히 무엇인지 제대로 된 설명을 듣지도, 새 야구장 활용 청사진 구경도 못했다"며 "허 시장의 마이웨이식 불통 행정은 이제 일상화가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부의 우려대로 결론을 미리 정해놓고 들러리 세우는 식의 과정이라면 과열 양상을 보이며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던 탈락한 나머지 지자체의 극심한 반발이 불을 보듯 뻔하다"며 "한국당은 대전시가 뒷감당을 못할 우려스러운 상황이 오지 않길 바라며 공언한대로 투명하고 공정한 기준과 절차로 진행하는지 시민과 함께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khoon36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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