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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경북도, 구제역 특별방역대책 3월말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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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지난 1일 영천에서 방역소독이 이뤄지고 있는 모습. 2019.02.21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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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오는 25일 전국적으로 가축이동 제한이 해제되는데도 경북도가 구제역 특별 방역조치를 3월까지 한 달 연장하기로 하는 등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정부(구제역 방역대책본부)는 안성시와 충주시의 보호지역(3km이내) 우제류 농가에 대한 임상 및 정밀검사 결과(24일)에서 이상이 없으면 오는 25일부터 전국의 모든 구제역 발생지역에 대한 이동제한을 해제하고 구제역 위기경보단계를 '경계'에서 '주의' 단계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북도는 특별방역기간을 3월말까지 한 달 더 운영하기로 하는 등 긴장을 늦추지 않기로 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은 현재 4년 연속 구제역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도는 지난 1~2일 우제류 195만1000마리에 대해 긴급 백신접종을 하고 일시 이동중지명령도 2회 내리는 등 귀성객 이동으로 인한 구제역 전파방지 대책을 '지나치게 빠르고 강하게' 추진했다고 밝혔다.

또 도축장 출입차량에 대한 소독필증 의무화, 거점소독시설 23개 24시간 운영, 가축시장 폐쇄(1~21일), 축산농가와 도축장 등 축산시설에 생석회 880t 긴급 배부 등 '심각' 단계에 준하는 고강도 특별방역조치를 취한 바 있다.

이어 이번 긴급백신 접종 이후 구제역 백신항체 형성 여부 확인을 위해 25일~다음달 18일 도내 전시군 우제류 농장에 대한 구제역백신 항체 형성률 일제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경북도는 인접국가인 중국, 러시아, 대만 등에서 구제역과 AI가 계속 발생되고 있어 3월말까지는 방역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오는 25일 전국의 가축이동 제한이 해제되더라도 도의 '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기간'을 3월말까지 한달 더 운영하기로 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25일 전국 이동제한이 해제되지만 3월말까지 특별방역대책기간이 연장되는 등 아직 안도할 상황이 아닌 만큼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전통시장, 종오리, 종계, 산란계 등에 대한 검사강화와 취약지역의 소독강화 등 지속적이고 선제적인 차단방역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spr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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