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B737 1대가 입고된 이날 행사에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문승욱 경남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여상규 의원, 김성갑 도의회 경제환경위원장, 송도근 사천시장,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 조연기 한국항공서비스(KAEMS) 사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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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KAEMS의 본격적인 사업 착수는 그간 국내 항공MRO 전문업체의 부재로 대부분 해외 항공MRO 전문업체에 정비를 의존해왔기에 의의가 더욱 크다.
KAEMS는 지난 2017년 12월 약 1년 6개월에 걸친 국토교통부의 사업계획 타당성 평가를 거쳐 정부지원(한국공항공사 269억원 출자) 항공MRO 사업자로 선정된 KAI를 포함한 한국공항공사, BNK금융지주(BNK경남은행, BNK부산은행, BNK투자증권), 하이즈항공, 에이테크,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등 7개사 지분출자 1350억원 자본금으로 설립됐다. 지난 1년간의 준비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번에 사업을 착수하게 됐다.
특히 사업착수 전 국토교통부의 정비능력인증 심사 및 국내 LCC 항공사인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이 실시한 항공기 정비품질 심사결과, 항공기를 정비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
KAEMS는 이번 사업 착수를 계기로 국내 항공사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수주활동을 시작해 올해 약 90억원의 정비물량을 수주할 계획이다. 미 연방항공청의 수리능력사업장(Repair Station) 인가를 취득하는 오는 7월 이후부터는 중국, 일본 등의 해외 항공기도 수주하는 등 해외시장으로도 진출한다.
KAEMS의 사업부지를 중심으로 약 31만1880㎡(9.4만평) 규모의 항공정비 중심의 산업단지를 2022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2026년까지 일자리 2만여 개, 5조6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 창출과 함께 약 1조68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앞으로도 MRO 전문기업에 대한 관세감면 등 세제지원과 R&D 기술지원 등을 포함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내 MRO 산업육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국내 MRO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승욱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축사를 통해 "도는 항공MRO 산업 육성을 위해 도비 400여 억원을 투입하는 등 신속하고 과감한 행․재정적인 지원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며 "적극적인 항공산업 지원으로 서부경남을 항공산업의 메카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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