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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119구조대, 첨단 장비로 벽에 갇힌 새끼고양이들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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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광주동부소방서는 지난 20일 오후 광주 동구 충장로 한 가게 벽체 사이에 갇힌 새끼고양이 3마리를 내시경 카메라를 이용해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21일 밝혔다. 2019.02.21. (사진=광주 동부소방 제공)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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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건물 벽체 사이에 갇힌 새끼고양이들이 첨단 장비를 활용한 119구조대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21일 광주 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12시53분께 광주 동구 충장로 한 가게에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건물 벽 사이에 울려 퍼진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동부소방 119구조대는 매장과 창고를 가르는 격벽 안쪽에서 동물 울음소리가 나는 것을 확인했다.

구조대원들은 벽에 낸 작은 구멍을 통해 내시경 카메라를 집어넣어 벽체 사이 공간을 살폈다.

격벽 사이 빈 공간 안에는 새끼고양이 3마리가 모여 있었다.

구조대원들은 절단 장비로 벽체 일부(가로 30㎝×세로 30㎝)를 뜯어낸 뒤 새끼고양이들을 구조했다.

어미고양이는 발견되지 않았고, 모두 건강한 것으로 확인된 새끼고양이들은 구청에 인계됐다.

119구조대는 추위를 피해 아늑한 공간을 찾던 어미고양이가 벽체 사이 좁은 공간에서 새끼고양이를 낳은 것으로 추정했다.

동부소방 관계자는 "내시경 카메라를 활용했기 때문에 벽체 훼손을 최소화하고 새끼고양이들을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신속하고 안전한 구조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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