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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인천 남동구·협동조합, 소래포구 어시장 현대화사업 실시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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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5일 오전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 재래어시장에서 상인들이 좌판을 정리하고 있다. /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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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 남동구(구청장 이강호)가 21일 소래포구어시장현대화사업협동조합(이사장 우선희)과 소래포구 어시장 현대화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현대화사업은 반복되는 화재 등 재난에도 안전하고, 소래포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위생적이고 쾌적한 이용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구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사업이다.

지난 2017년 3월 18일 화재로 소실된 어시장을 ‘소래포구 어시장’만의 정취와 향수를 갖는 건축물로 새롭게 건립하기 위한 취지다.

실시협약을 살펴보면 구 소유인 사업부지에 조합이 설계·공사비 등 건축비를 부담해 어시장을 준공한 후 구에 기부하고, 구는 해당 조합원들에게 기부가액에 상응하는 기간 동안 점포를 사용토록 허가한다는 내용이다.

실시협약에는 또 건축설계 공모 등 건설에 관한 사항, 구와 조합의 역할과 의무에 관한 사항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도 점포 전대・전매 등의 행위를 일체 금지하고 이를 어길 시에는 사용허가를 취소한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이번 실시협약으로 구성원 간의 갈등 등 그간의 조합 내부 문제들이 최근 원만히 해결되고, 조합의 자산과 사무관리를 맡을 신탁사를 선정하는 등 사업추진을 위한 제반여건이 갖춰졌단 평가다. 구와 조합 측은 상호 협력해 다음 달 중 건축설계 공모를 진행키로 합의하는 등 보다 신속한 사업추진을 다짐했다.

앞으로 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연내 소래포구 어시장이 새로운 모습으로 재개장 할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이강호 구청장은 “조합과 구가 힘을 모아 수도권 대표 어시장인 소래포구 어시장을 성공적으로 건립하면 관광 활성화와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며 “소래포구~소래습지생태공원~인천대공원을 연결하는 관광벨트화 전략과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ut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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