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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4 (화)

文대통령, 탁현민 '자문위원'으로 위촉…고민정, 비서관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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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자문위원은 무보수 명예직"

"고민정 비서관 승진, 대변인실 기능 강화 조치"

뉴스1

탁현민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지난해 10월2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제 70주년 국군의 날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임시완 상병을 격려하고 있다. 2018.10.1/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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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홍기삼 기자 = 탁현민(46)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자문위원'이라는 직함으로 다시 대통령 행사기획을 도울 수 있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탁 전 선임행정관을 22일자로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주로 대통령 행사기획을 도맡아하며 '왕행정관'으로 불렸던 탁 전 행정관은 지난달 7일 사직서를 내고 청와대를 떠났다.

문 대통령이 한 달 보름여 만에 다시 탁 전 행정관을 '행사기획 자문위원'으로 위촉하는 형식으로 다시 부른 것이다.

이와관련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탁 자문위원은 무보수 명예직"이라며 "그동안의 경험을 앞으로도 소중하게 쓰기위해 위촉했다"라고 밝혔다.

강원도 춘천 출생인 탁 자문위원은 강원고, 성공회대 사회학과, 문화예술경영학 석사를 나와 성공회대 겸임교수, 한양대 겸임교수, 대통령비서실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등을 지냈다.

탁 자문위원은 지난달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앞으로 무얼 하겠냐는 질문들이 많으신데, 일단 제 스스로에게도 시간이 필요할 것이고, 업무와 연관된 기업의 취업도 제한되니 천천히 고민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일전에 메이커스페이스 공간을 대통령님 일정으로 살펴본 적이 있었는데, 내용 좋은 청년들의 신제품이 홍보와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았다"라며 "쉬는 동안 그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무료 컨설팅 등으로 제가 얻은 공적 영역에서의 경험과 무형의 자산을 좀 보탤까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문 대통령은 고민정(40) 청와대 현 부대변인(선임행정관)을 비서관으로 승진 임명했다.

김 대변인은 "고민정 부대변인을 비서관으로 한 것은 대변인실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현행 고위공무원단 정원 내에서 이루어진 것"이라며 "다른 비서관 자리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비서관, 선임행정관은 고위공무원단에 속한다"라고 밝혔다.

서울 출생인 고 비서관은 분당고와 경희대 중어중문학과를 나와 KBS 아나운서,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 대변인, 대통령비서실 대변인실 선임행정관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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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지난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북미2차정상회담 관련 브리핑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2019.2.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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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gu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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