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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文대통령, 모디 인도 총리와 마하트마 간디 흉상 제막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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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연세대 백양누리 방문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도 참석

이데일리

문재인 대통령과 국빈방한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연세대 백양누리에서 마하트마 간디 흉상 제막을 한 뒤 흉상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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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국빈 방한 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함께 마하트마 간디 흉상 제막식에 참석했다.

이날 오후 4시 서울 연세대 신촌캠펴스 백양누리에서 열린 간디 흉상 제막식에는 한·인도 양국 정상뿐만 아니라 김정숙 여사도 함께 했다. 간디의 평화·비폭력 정신을 되새기면서 한반도와 역내 평화를 다짐하기 위한 뜻깊은 행사였다.

초청인사로는 글로벌사회공헌원 명예원장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내외, 연세대 이사장인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연세대 동문회장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그룹 회장, 김용학 연세대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과 학생들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축사에서 “마하트마 간디 탄생 150주년을 축하하며, 진리와 자유의 정신 위에 세워진 이곳 연세대학교에 간디 흉상이 제막되게 되었다. 귀한 선물을 주신 모디 총리님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특히 지난해 7월 인도 국빈 방문 당시 간디기념관을 방문했던 것을 회상하며 “어떠한 폭력과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진리의 편에서 평화의 길을 걸었다는 데 간디의 위대함이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올해 간디 탄생 150주년이자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간디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며 한반도를 넘어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인도 정부가 세계 각국에서 추진 중인 간디 탄생 1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이다. 평화·비폭력 사상을 바탕으로 인도의 독립과 세계 평화에 공헌한 간디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개최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 “한국과 인도가 식민지배와 독립운동의 역사적 경험을 공유하는 가운데 개최됐다”며 “작년 7월 뉴델리 간디기념관에 이어 다시 한 번 양 정상이 간디의 숭고한 정신과 희생을 기리고, 올해 간디 탄생 150주년과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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