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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현대로템, 906억원 규모 방글라데시 디젤전기기관차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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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064350)은 20일(현지시각) 방글라데시 철도청과 8035만달러(약 906억원) 규모의 디젤전기기관차 20량 수주계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조선비즈

현대로템이 방글라데시에 납품하는 디젤전기기관차/현대로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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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전기기관차는 디젤엔진으로 발전기를 구동시켜 생성된 전기를 모터로 보내 추진력을 얻는 기관차로 전차선이 없는 선로에서도 운행할 수 있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5월과 10월 방글라데시에서 수주한 디젤전기기관차 80량에 이어 20량을 추가 수주해 방글라데시 디젤전기기관차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열차는 오는 2020년부터 창원공장에서 생산에 돌입해 2021년까지 납품을 완료할 예정이다

현대로템이 이번에 수주한 디젤전기기관차는 여객·화물열차를 수송할 예정으로 선로 폭이 좁은 협궤에서 운행될 수 있도록 제작된다. 길이 약 17m, 너비 약 2.7m, 설계 최고속도 시속 100km, 2000마력의 제원을 갖췄다. 또 기존 방글라데시에 납품한 디젤전기기관차와는 달리 운전실에 에어컨을 설치해 운전자 편의사항을 향상시켰다.

이번 수주를 통해 현대로템은 지난 1978년 객차 101량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방글라데시에서 총 433량에 달하는 차량을 납품하게 됐다.

진상훈 기자(caesar8199@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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