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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여수시의회, 5·18민주화운동 폄훼 국회의원 제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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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역사 모독 행위 유공자와 유족에 대한 도리 아냐

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 제명 결의안'채택

뉴시스

【여수=뉴시스】 여수시의회 본회의장.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의회(의장 서완석)는 21일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하고 폄훼한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3명을 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이날 고희권 의원이 대표 발의한 '5·18민주화운동 왜곡 폄훼한 자유한국당 의원 제명 및 5·18역사 왜곡 행위 처벌법 제정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결의안을 국회 여야 각 정당에 보내기로 의결했다.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김진태, 이종명 의원 2명이 공동으로 지난 8일 국회에서 5·18 공청회를 열면서 소속 정당 이종명, 김순례 의원이 참석해 '5·18민주화운동'을 ‘북한군이 개입한 폭동'이라고 폄훼하고 '5·18유공자들'을 '세금 축내는 괴물집단'이라는 망언을 쏟아냈다. 이는 국회 안팎에서 의원 제명 요구 목소리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여수시의회는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국회의원 입으로 5·18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허위사실을 거리낌 없이 쏟아낸 것은 민주주의를 위한 5·18의 숭고한 정신을 짓밟고 국민을 모독하는 행위이며 용서할 수 없는 만행이라고 규정했다.

고희권 의원은 "5·18 역사적 평가에 대해서는 이론의 여지가 없음에도 5월 영령에 대해 망언을 쏟아 낸 국회의원 제명은 응분의 대가"라면서 "우리 의회 역시 5·18민주화운동을 폄훼하고 허위정보를 유포하는 것을 다시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완석 의장은 "5·18민주화운동은 이미 법적, 역사적으로 평가를 받은 사안이고 5·18민주화운동으로 공식 명명한 가운데 정부 또한 5·18을 법정 기념일로 지정해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했음에도 국회의원이 직접 이를 부정하는 것은 문제를 넘어 유공자와 그 유족들에 대한 사람의 도리가 아니라고 본다"며 "해당 의원들의 즉각 제명을 비롯해 5·18 역사 왜곡 처벌법 제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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