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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차량호출·공유서비스 업체 그랩(GRAB)이 20일, 애완동물 동반자를 위한 배차 서비스 '그랩 펫'을 시범적으로 실시한다. 싱가포르에서 애완동물 배차 서비스 중 처음으로 애완동물을 대상으로 한 보험도 제공된다.

그랩 펫은 애완동물에 대한 훈련을 받은 운전자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차량에는 고정기구에 부착된 접이식 좌석 커버, 극세사 타올, 냄새제거 스프레이 등을 구비해 애완동물의 안전과 차량 위생을 동시에 제공한다.

길이 41cm 미만의 애완동물은 두 마리까지, 41cm 이상은 1마리까지 승차할 수 있으며 강아지의 경우 목줄을 채워 묶여있거나 케이지 안에 있어야 한다. 고양이, 토끼, 모르모트 등 소형 포유류는 케이지, 거북이와 개구리 등은 밀봉할 수있는 용기, 물고기는 수조 등에 넣어야 한다.

요금은 기본요금이 14 S 달러(약 1150 엔)이며 옵션으로 애완동물 보험에도 가입 할 수 있다.

그랩에 따르면 애완동물과 함께 이동할 수 있는 배차 서비스 제공업체는 싱가포르에 이미 있으나 거의 모든 서비스가 사전예약이 필요하다고 한다. 이미 수백명에 이르는 운전자가 그랩 펫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연수를 받았다고 한다.

[번역] 이경 기자 dorami@ajunews.com

이경 dorami@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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