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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MG손보 노조 "경영진의 무능·무책임 탓에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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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최정아 기자 = MG손해보험 노동조합이 파업 나흘째를 맞이한 가운데 김동주 대표이사를 향해 ‘경영정상화’를 촉구했다. 이번 파업을 단행한 이유에 대해서도 “노사 간 단체교섭에서의 임금인상률 등 이견 때문이 아닌, 경영진의 무능때문”이라고 강조했다.

MG손보 노조는 21일 성명서를 통해 “김 대표이사는 마케팅 전문가라는 미명 아래 고문 직책으로 들어온 낙하산 임원이었다”며 “그의 무능 경영으로 회사가 망가져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김 대표이사 등 사측의 ‘3대 적폐’를 분쇄하기 위한 총력투쟁”이라며 “노사 간 단체교섭에서의 (임금인상률 등) 이견 때문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앞서 MG손보 노조는 지난 18일부터 조합원 약 500명 가운데 380명이 파업에 들어갔다. 보험사 노조 파업은 2012년 ING생명(현 오렌지라이프) 이후 약 7년 만이다.

MG손보는 지급여력(RBC)비율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86.5%로 금융당국 권고치인 100%를 밑돌면서 적기시정조치(경영개선요구)를 받았다. MG손보는 증자 등 경영개선계획을 다음달 7일까지 금융위원회에 제출해 승인받아야 한다. 이에 대해 노조는 “금융당국의 적기시정조치에 따른 경영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실질적 대주주인 새마을금고중앙회를 압박해왔다”며 “김 대표이사는 ‘증자는 대주주 몫이지, 경영진 몫이 아니다’며 책임 회피로 일관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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