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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고급택시 `타다 프리미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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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셰어링 업체 쏘카가 운영하는 승합차 공유 서비스 '타다'가 준고급 택시 서비스 '타다 프리미엄'을 오는 4월 시작한다. 타다는 21일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에서 타다 프리미엄 계획을 공개했다. 타다 프리미엄은 4월 100대로 서비스를 시작해 연내 운행 차량을 1000대까지 늘릴 예정이다. 법인택시와 개인택시 모두 참여할 수 있다. 타다 관계자는 "타다 프리미엄은 '카카오블랙'처럼 승객이 세단 등 준고급 차량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가격은 타다 베이직보다 약 20%까지 높게 매겨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차종이나 구체적 서비스 내용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타다 프리미엄은 택시 업계와 두 번째 협업 시도다. 타다는 지난달 택시운수사업자 6곳과 함께 프리미엄 밴 예약 서비스인 '타다 VIP 밴(VAN)'을 시작했다. 쏘카의 자회사로서 타다를 운영하는 VCNC의 박재욱 대표는 "타다는 VIP 밴을 통해 택시 업계와 초기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 타다 프리미엄은 더 많은 택시회사, 기사들과 협업해 모빌리티 혁신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10월 시작한 타다는 6개월간 회원 30만명, 재탑승률 89%를 기록하며 급성장했다. 이용할 수 있는 차량은 모회사 쏘카가 대여한 11인승 카니발로 고정되며 타다 제휴 파견 업체가 운전기사를 제공한다. 승차거부 없는 근거리 차량 호출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택시 업계는 불법이라며 검찰에 이재웅 쏘카 대표와 박 대표를 고발했다.

[이동인 기자 /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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