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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청주 우진환경 소각장 증설 추진에 주민과 지자체 반발 거세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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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CBS 김인규 기자

노컷뉴스

소각장 폐쇄를 외치는 시민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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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북이면 우진환경개발이 폐기물 소각장 증설을 추진하자 인근 주민과 접경 지자체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청주시 북이면 주민과 인근 증평군·진천군 주민 200여명은 21일 청주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지금도 소각장 때문에 큰 피해를 보는데 증설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상여를 앞세운 채 깃발을 들고 시청 주변을 행진했으며, 집회 주최 측은 각 지역 주민들이 서명한 진정서를 청주시와 청주시의회,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진천군의회 의원들도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우진환경개발이 폐기물 소각시설을 증설하면 인접한 진천군민들이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며 증설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진천군의회는 또 우진환경개발이 청주시에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보면 사업장폐기물 처리용량은 5배 가량 증가하고 초미세먼지도 대기환경기준을 크게 웃돌지만 뚜렷한 대책이 없어 접경지역 주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홍성열 증평군수도 최근 금강유역환경청을 방문해 소각장 증설을 정부 차원에서 재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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