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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부산 공기업·기업·대학 30곳 좋은 일자리 만들기 힘합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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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상의와 인재 양성 등 협약


부산지역 좋은 일자리 창출과 빈 일자리 채움을 위해 산·학·관이 힘을 합치기로 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21일 범천동 부산상의 2층 상의홀에서 부산시를 비롯한 관계기관, 지역기업·협회·조합, 대학, 이전 공기업 등 30개 기업·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좋은 일자리 창출과 기업의 빈 일자리 채움을 위한 '1만명+ 일자리 창출 산·학·관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부산시와 부산상의가 지난해 8월 27일 체결한 '부산 1만명+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 후속 사업의 일환이다.

협약식에는 산업계를 대표해 허용도 부산상의 회장을 비롯한 기업인과 오거돈 부산시장,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 여운태 제53보병사단 사단장, 전호환 부산대 총장을 비롯한 기관장 등 산·학·관을 대표하는 유력 인사가 대거 참석해 청년일자리 문제 해결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들은 부산의 일자리 문제 해결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좋은 일자리 창출과 빈 일자리 채움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부산지역은 고용률과 취업자 수가 지난해 9월부터 석달 연속 증가했으나 지난해 12월부터 다시 두달 연속 감소세로 돌아선 상태다.

이 같은 고용위기 상황에 직면한 시점에서 부산지역 기관·단체가 일자리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힘을 모아 민관 협력을 통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주요 협약 내용에는 △참여주체 간 원활한 정보 제공과 교류 지속 △산업계 양질의 일자리 공급 확대 △교육계 지역 산업계 수요 맞춤형 인력 양성 △좋은 일자리 창출과 빈 일자리 채움을 위한 협력 등이 포함됐다.

협약 체결 후 부산지역 노동 공급자인 학계와 노동 수요자인 산업계가 함께 지역 일자리 창출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일자리 톡톡(Talk Talk)' 시간도 가졌다.

오거돈 시장은 "올해 일자리정책은 지역의 기업·기관·단체와 함께해 어려운 분야는 지원하고 미래 먹거리에 투자해 현재의 일자리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허용도 부산상의 회장은 "현재 주력산업의 부진으로 일자리 사정이 나빠졌지만 지역사회가 당면한 '일자리 보릿고개'를 해결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면 가까운 미래에 청년들이 꿈을 실현하고 싶은 부산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기업과 유관기관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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