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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강서구, 3·1운동 100주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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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서울 강서구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강서구는 3월1일 오전 9시20분부터 방화근린공원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양천향교에서 강서구 출신 독립운동가로 2·8 독립선언 때 학생대표로 활동한 김도연 선생을 기리는 추모묵념과 함께 독립선언 당시 결의문을 낭독하며 그날의 정신을 되새긴다.

이어 학생, 직능단체 등 지역주민 1000여명이 3·1운동 당시 복장을 갖추고 만세운동 거리행진을 펼친다. 행진은 강서공업고등학교에서 방화근린공원까지 30분간 진행된다. 만세운동을 재현하는 대형 태극기를 필두로 강서구립극단의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거리행진이 끝나면 본 행사장인 방화근린공원에서 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삼창을 비롯한 기념식을 진행한다. 독립선언서 전문을 낭독한 후 참여자 전원이 만세삼창을 하며 그날의 함성과 감동을 생생하게 전할 계획이다.

3·1운동 100주년 기념 음원을 발표한 가수 안치환과 강서구립합창단의 기념공연도 열린다. 안중근 의사 손도장·휘호 쓰기, 3·1절 기념 페이스페인팅, 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체험부스를 마련했다.

당일 동참하지 못하는 주민들을 위해 3·1운동 100주년 기념 SNS 이벤트도 준비했다. 태극기 이모티콘과 함께 해시태그('#그날의함성을기억해줘')를 3월3일까지 강서구청 페이스북에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단재 신채호 선생의 말씀이 귓가를 맴돈다"며 "이날 기념행사를 통해 3·1운동의 함성과 감격을 느끼며, 한마음으로 독립을 외쳤던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in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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