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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코사카 키타로 감독이 '옷코는 초등학생 사장님!'으로 국내 팬들을 만나고 있다. 30년 작화 경력에서 비롯된 감각적인 연출과 따뜻한 이야기로 전 세대 관객들에게 다가간다.
21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옷코는 초등학생 사장님!'(감독 코사카 키타로)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코사카 키타로 감독과 사이토 마사히로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옷코는 초등학생 사장님!'은 유령도, 사람도 숙박 가능하고 어떤 상처도 치유 가능한 '봄의 집' 여관을 배경으로 주인공 옷코가 만나게 되는 유령 친구들 그리고 손님들과의 사건을 그렸다.
코사카 키타로 감독은 30년 경력의 지브리 스튜디오의 작화 감독 출신이다. '나스 안달루시아의 여름'에 이어 '옷코는 초등학생 사장님!'을 연출하게 됐고, 지난 해에는 제20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장편부문 우수상과 관객상까지 2관왕을 기록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지난 19일 내한해 관객과의 대화(GV) 등을 통해 대중과 소통 중인 코사카 키타로 감독은 "제가 감독 경험이 많지 않은데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또 "원작이 아동문학이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만들려고 했고 개인적으로도 작은 시장을 대상으로 만든다고 생각했는데 예상 이상으로 반향을 일으킬 수 있었고 이렇게 한국에서 개봉하게 됐다는 점에 놀랍게 생각한다"고 기쁨을 표했다.
영화 속에서는 30년 경력이 녹아난 코사카 키타로 감독의 감각적인 색채를 엿볼 수 있다. 이에 대해 코사카 키타로 감독은 "워낙 인기가 있던 작품이 원작이기 때문에, 가능한 원작의 모습을 최대한 반영해서 작화하려고 했다. 원작 동화책 안에 삽화가 들어가있는데, 그 분의 그림을 중시하려고 했고 리얼한 그림보다는 좀 더 화려하고 색감적으로도 선명하게 그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과정을 전했다.
또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귀엽게 보여야겠다고 생각했고, 이제까지 해오지 않았던 그림 스타일이기에 귀엽게 표현하는 것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어린 아이들의 움직임에 대해 많이 관찰했고, 그런 부분을 좀 더 보충해서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옷코는 초등학생 사장님!'은 애니메이션이지만 이야기의 흐름과 메시지 등에서 어른들 역시 공감할 수 있는 폭을 얻는다.
사이토 마사히로 프로듀서는 "원래 타깃으로 했던 관객층은 아무래도 초등학생을 위한 아동문학이 원작이었기 때문에, 가족층을 타깃으로 했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아이들이 어떻게 잘 볼 수 있게 할지에 대해, 영화 전반에 있어서 폭넓게 고민했다"며 "90분이라는 길이가 아이들과 가족이 보기에 딱 좋은 길이라고 해서 90분으로 만들었고, 원작 책에서는 이야기의 시작이 되는 옷코의 교통사고 부분이 상세히 묘사돼있지 않은데, 이것은 극장판이고 어른들도 보는 것이기 때문에 영화적으로 자세히 그려야 어린이들도 이 영화에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 "실제 영화 속 옷코의 나이와 같은 13살의 성우를 캐스팅해 연기했다. 어린이들이 영화를 봤을 때 실제로 잘 이입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실제 캐릭터와 같은 나이의 성우를 캐스팅하게 됐다"는 이야기를 함께 전했다.
'옷코는 초등학생 사장님!'은 오는 27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주)트리플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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