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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휴젤, 작년 한해 영업익 전년比 40.8% ↓…4Q매출 회복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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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휴젤(145020)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0.8% 감소한 604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0.2% 증가한 1824억원, 순이익은 7.5% 감소한 75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수익성 감소에 대해 회사 측은 "작년 3분기 선제적인 아시아 판매채널 재정비 과정에서 일시적 매출 급감이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작년 4분기 매출액은 588억1260만원으로, 이는 사상 첫 분기 매출 500억원을 돌파했던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4% 늘어난 역대 최대치다.

회사 측은 자사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의 성장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휴젤의 보툴리눔톡신 제품 ‘보툴렉스’는 제품의 효능·안전성을 인정받아 가장 경쟁이 치열한 국내 시장에서 연간 53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회사 측은 남미에서 톡신, 유럽에서 필러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휴젤은 올해 1분기 내에 작년 초 중국 임상 3상을 종료한 보툴렉스의 품목허가신청서(BLA)를 제출할 계획이다. 허가 신청 후 6개월 내 판매 허가를 획득해 올해 말에는 제품을 출시한다는 전략이다.

이외에도 이 회사가 비대흉터치료제로 개발 중인 ‘BMT101’ 바이오 신약에 대한 임상 2상이 국내에서 진행 중이다. 비대흉터치료제 세계 시장규모는 올해 5조5000억원으로 추산되며, 휴젤은 아시아 독점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또 4월부터 프리미엄 필러 ‘더채움 스타일’에 대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도 전개한다.

손지훈 휴젤 대표집행임원은 "올해는 내부 조직을 강화하고, 판매 채널 재정비한 뒤 국내외 본격적 성장을 추구하는 시기이자, 중국 진출을 위한 막바지 단계이기도 하다"며 "대형 해외 시장을 비롯한 신규 시장 진출은 물론 신제품 개발에도 주력해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전문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허지윤 기자(jjy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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