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의회외교활동자문위원회 위원들과 오찬을 하고 있다.문 의장은 최근 방미성과와 2019년 의회외교 중점 추진방향을 설명한 후 외유성 출장 근절하기 위해 철저하고 엄격한 사전 심사와 성과평가를 당부했다. (국회 제공) 2019.2.21/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문희상 국회의장이 21일 올해 의회외교 중점 추진 방안을 공개하며 국회의원의 외유성 해외출장 논란을 차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외 출장의 타당성을 사전 검토하는 자문위를 구성하고, 출장경비를 포함한 결과보고서를 공개할 방침도 밝혔다.
문 의장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의회외교활동자문위원회 위원들과 오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의회외교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문 의장은 “외유성 출장 논란 등으로 국민의 불신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의회외교는 국익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의회외교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국익을 위한 의회외교정책을 추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외유성 출장 논란을 사전 차단 방안으로 그는 △국회의원 의회외교 활동을 사전검토하는 자문위 구성 △해외 출장 후 30일 안에 출장경비를 포함한 결과보고서 국회 홈페이지 공개 △자문위가 국회 예산이 지원된 모든 해외출장 활동성과 평가 등을 제시했다. 문 의장은 “투명하게 공개되는 의회외교 성과가 국회의원 한 분 한 분의 평가와 직결되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의 의회외교 중점 추진 방안도 밝혔다. 문 의장은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요 4개국 의회와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며 “저출산과 고령화, 기후변화와 포용성장 등 전세계가 공통적으로 안고 있는 국제적 현안 해결에 보다 주도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주요 다자간 국제회의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회외교활동자문위는 지난 1월 국회의원의 외유성 출장 여부를 심사하기 위한 목적으로 출범, 윤영관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
강유빈 기자 yubin@hankookilbo.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