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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금투협 만난 이해찬, "증권거래세 개편 입법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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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과 오찬 간담회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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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금융 투자업계 고위 인사들과 오찬 회동을 갖고 금융투자 업계가 요청해 온 증권거래세의 단계적 인하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날 회동에는 민주당에서 조정식 정책위의장과 최운열 자본시장활성화특위위원장 등도 참석했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투자업계 측은 "지난해 당과 정부가 발표했던 사모펀드 제도개선,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합리적 규제정비 등과 같은 자본시장 혁신과제를 조속히 시행해달라"고 요청했다. 증권거래세 인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해찬 대표는 "기본적으로 업계가 이야기 하는 방향에 대해 우리도 동의한다. 당이 입법 등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에 참석한 최운열 의원은 본지 통화에서 "업계에서는 역시 세제 분야에 가장 관심이 많았다"며 "자본시장에서 혁신성장이 실질적으로 추동력을 얻으려면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 의견을 피력했다"고 했다. 최 의원은 "그런 사항이 지난번에 정부가 발표했던 혁신과제에 다 들어있으니 가능하면 당이 빨리 입법해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 제안을 많이 받았다"고 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이날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경영계에서 증권거래세와 가업상속세 등 자본시장 조세체계 개선에 대한 요구가 많다"며 "다만 실제 개선에 이르기까지 여러 난관이 있기 때문에 민주당은 정책위 내 TF를 만들어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가업상속세와 증권거래세 완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는 최운열, 이원욱 의원 등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찬 회동에는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대표,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 박태진 제이피모간증권서울지점 대표, 기동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대표, 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 조갑주 이지스자산운용 대표, 조홍래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가 참석했다.

[이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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