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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비건-김혁철, 하노이 첫 대좌한듯…북미 의제협상 본격화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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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하노이 시내 호텔서 4시간째 머물러…'하노이 선언문' 조율 예상

연합뉴스

의제 협상 시작하는 북-미
(하노이=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엿새 앞둔 21일(현지시간)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먼저 와있는 것으로 알려진 베트남 하노이의 한 호텔로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가 들어가고 있다.2019.2.21



(하노이=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와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21일 제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지인 베트남 하노이에서 처음 대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회담을 엿새 남겨둔 시점에서 북미회담 의제 실무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김 특별대표는 이날 오후 1시17분(현지시간)께 차를 타고 숙소인 베트남 정부 게스트하우스(영빈관)를 떠났다.

전날 오후 7시에 영빈관에 도착한 뒤 약 18시간 만이다.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책략실장이 동승했다.

김 특별대표 일행이 탄 차량은 시내에 있는 '뒤 파르크' 호텔로 이동했고, 김 특별대표는 곧바로 이 호텔 4층으로 올라갔다.

여기에는 역시 전날 하노이에 도착한 비건 특별대표가 미리 와 기다리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는 않았다.

김 특별대표는 오후 5시 현재까지 계속해서 호텔에서 나오지 않고 있어, 비건 특별대표와 회담 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동이 확인되면 지난 6∼8일 평양 회동 이후 약 2주 만의 대좌가 된다.

이번 실무협상에서 비건 특별대표와 김 특별대표는 북미 관계 수립과 한반도평화 체제 구축,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세부 절차 등을 담은 '하노이 선언문'을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sout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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