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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유은혜 “전교조 법외노조 해결 필요성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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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가진 비공개 면담에서 “(전교조의) 법외노조 문제 해결의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일보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전교조 사무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전교조에 따르면 유 부총리는 전날 서울 서대문구 전교조 사무실을 찾아 이같이 말했다. 전교조가 “법외노조 문제는 더는 미룰 수 없으며 올해 상반기 중 반드시 풀어야 한다”며 법외노조 취소와 해직교사 복직을 요구한 것에 대한 대답이었다. 이날 전교조는 2013년 박근혜정부 때 법외노조화 이후 교육부장관이 처음으로 방문한 데 대해 “대한민국 교육개혁을 이끌어온 교원노조로서 전교조의 사회적 지위와 역할을 (유 부총리가) 인정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유 부총리는 법외노조 취소 외에도 교육권 보호 등에 대한 전교조의 제안에 긍정적으로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교조는 교원업무 정상화, 수업시수 감축, 교원정원 확충 등과 함께 “교사를 개혁의 대상이 아니라 개혁의 주체로 세워달라”고 요청했고, 유 부총리는 “문제의식에 동의한다”며 “학교현장을 잘 아는 전교조가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면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전교조는 이날 “교원평가·성과급제 폐지와 관련해 교육부와 긴밀한 협조 체제를 갖추고 실무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동수 기자 samenumb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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