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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허태정 대전시장, 한화 사고 빈소 조문…“유족 입장 대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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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허태정 대전시장이 21일 지난 한화 폭발사고로 숨진 근로자의 빈소를 방문해 조문하고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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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ㆍ충남=뉴스1) 김종서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21일 오후 5시30분 한화 폭발사고로 숨진 근로자의 빈소를 방문해 조문하고 "유가족의 입장을 대변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유가족들은 이 자리에서 허 시장에게 “더 이상 책임을 회피하지 말고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해달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이 보장받을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대전시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며 “시의 입장도 고려하고 있지만 책임이 있음은 분명하기에 유족의 입장을 대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가족을 법률적으로 지원해주고, 시민단체나 시민들이 분향할 수 있는 합동분향소를 마련해달라”며 “더 이상 유가족을 홀대하지 말고 어루만져줄 수 있도록 전담 직원들을 편성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허 시장은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이 아니라 자치단체에 법률 제정이나 제지와 같은 행정 능력이 미비하다”고 말했다.

또 “시에서 집행할 수 있는 부분을 수용해 빠른 시일 내에 요청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4일 오전 8시 42분께 유성구 외삼동 한화 대전공장 내 이형공실에서 폭발사고가 발생, 20~30대 근로자 3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
guse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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