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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열린마당] 좋은 이웃을 둔 것도 축복… 서로 노력하며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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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이웃이 있는 건 필연이다. 그런 이웃이 좋아야 한다. 이웃사촌이라는 말이 있다. 사촌은 아버지 또는 어머니 형제자매의 자식으로 가까운 친척이다. 이웃은 그런 사촌과 다를 바 없다.

이웃 간엔 좋은 일에는 서로 축하하고 나쁜 일에는 서로 위로하고 도와야 하는 것이 기본이다. 그런 이웃이 나쁘면 불안하다.

직장, 종교, 모임 또한 이웃과 다를 바 없다. 직장에서 상사나 동료 또는 아래 직원이 성품이 좋지 않다거나 맡은 바 임무를 소홀히 하면 함께 직장생활하기가 쉽지 않다. 그뿐만 아니라, 조직 분위기가 서먹서먹하고 작업능률이 떨어지고 다툼이 자주 일어난다. 종교, 모임이나 이웃 또한 마찬가지다. 그래서 이웃이 좋아야 한다.

이웃에 도둑이 살고 있다면 늘 불안하고, 걸핏하면 싸움이나 한다면 이웃이라 해도 상대하기가 싫을 것이다. 그래서 이웃이 좋아야 한다. 좋은 이웃은 멀리 살고 있는 자식, 형제자매 보다 낫다. 그런 이웃이 되는 것 어느 한쪽만으론 안 된다. 모두가 함께해야 한다.

좋은 이웃을 가진 것도 축복이다. 좋은 이웃이 되도록 서로서로 노력해야 한다. 나 하나 좋은 이웃이 되겠다는 그런 생각 버리고 나만이라도 좋은 이웃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이웃을 사랑하고 돕는 일에 솔선하는 이웃이 되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한정규·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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