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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전남, 양식어장에 청년 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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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계 학교 졸업자 고용 업체에 급여 50% 지원

전남도가 양식어장에 청년 일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업체에 월급을 지원해주고 청년들의 양식업 창업을 돕는다.

전남도는 21일 “올해부터 수산계 고교·대학 졸업자가 취업한 양식장에 매월 급여의 50%를 지원키로 했다”면서 “초보 양식어업인의 현장 적응력을 길러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한 대책”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올해 급여 절반을 지원할 18개 양식업체 선정에 들어간다. 앞으로 성과 분석을 거쳐 업체와 인원 수도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전국 수산계 고교·대학을 졸업한 만 39세 이하 청년을 고용한 업체들이 지원 대상이다.

전남지역의 수산계 학교 졸업자는 매년 130여명이지만, 동일 분야 취업률은 30% 수준에 머물고 있다. 낮은 보수와 복지 문제가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급여 절반’이 지원되면 취업자는 현재보다 1.5배 수준의 월급을 받는 효과를 내게 된다.

전남도는 이들 청년 취업자에게 양식기술 교육, 첨단 양식 현장 탐방, 창업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 지원 등을 더해 이들을 지역 어촌을 이끌어갈 수 있는 수산 전문가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또 양식업 창업을 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 혜택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황통성 전남도 수산자원과장은 “수산 인재를 양식 현장으로 유치해 미래 어촌 인력을 확보하고, 업체의 고용 부담도 덜기 위한 대책”이라며 “수산계 학교를 졸업한 청년 전문 인력이 양식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들을 살펴 창업으로 이어지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배명재 기자 ninapl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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