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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문 대통령, 부천 유한대 졸업식서 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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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자 철학·독립운동 언급

청 “젊은 기술인재들 응원”



경향신문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경기 부천시 유한대학교의 졸업식에 깜짝 참석해 한 졸업생을 안아주며 축하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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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1일 경기도 부천에 소재한 전문대인 유한대학교 졸업식 축사에서 “ ‘얼마든지 기성세대에 도전하고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만은 꼭 가슴에 담아달라”고 말했다.

현직 대통령의 전문대 졸업식 축사는 2001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충청대학 졸업식 후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 대학 설립자인 유일한 박사에 대해 “9살 어린 나이에 유학길에 올라 미국에서 성장했지만 소년의 꿈은 독립군 사령관이었다. 조국이 위기에 놓이자 15살 유일한은 한인소년병학교를 지원한다”고 했다. 또 “기업은 개인의 것이 아니라, 사회의 것이며 사원들의 것이라는 경영철학은 애국애족의 정신과 함께 새로운 도전에 대한 두려움이 없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라며 “여러분의 가슴에는 사회와 국가를 위해 헌신해온 유일한 선생의 ‘인류 평화와 봉사 그리고 자유 정신’이 흐르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유한대 졸업식 참석을 두고 “기술 인재들을 응원하고, 독립운동가·기업인·교육가·사회사업가로서 유일한 박사의 삶이 ‘다 함께 잘 사는 혁신적 포용국가 대한민국’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20대 등 청년층의 국정 지지도가 낮아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청년층의 민심을 끌어안겠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이란 풀이도 나온다.

손제민 기자 jeje1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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