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캡처 |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폭행 영상이 공개됐다.
앞서 남편 A씨는 조현아 전 부사장이 목을 조르고 태블릿 PC를 집어던지는 등 상습 폭행과 폭언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쌍둥이 자녀를 학대했다고 밝히면서 지난 19일 특수상해, 아동복지법 위반상 아동학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과정에서 조현아 전 부사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영상이 세간에 알려졌다. 영상 속에는 난장판이 된 집안과 같은 공간에 있는 남성에게 ‘죽어’라고 소리치는 인물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후 21일 채널A ‘김진의 돌직구쇼’에서는 A씨가 제공한 것으로 전해진 영상이 추가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서 다소 흥분상태로 보이는 여성이 아이의 간식과 관련해 남성과 말다툼을 벌이고 있고, 아이는 겁에 질려 두 손으로 귀를 막고 있다.
또한 여성은 아이에게는 영어로 말을 하면서 손가락질을 하는 등 흥분을 주체하지 못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조현아 전 부사장 측은 A씨가 평소 약물과 알코올중독 증세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A씨는 알코올 중독 치료를 받은 적이 없으며, 오히려 지속된 폭행으로 술을 마시게 됐다고 반박했다.
A씨는 이중국적인 자녀들을 미국으로 보내는 것을 막기 위해 형사 고소까지 결심했다며 팽팽한 기싸움을 벌여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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